매년 4월 1일은 거짓말과 장난이 허용되는 ‘만우절’입니다. 만우절을 맞아 재미로 이색적인 여행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특별한 날을 더욱 재밌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평범한 여행이 아닌 조금 색다른 컨셉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만우절에 가면 더 재미있는 이색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유쾌하고 소중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곳들로 단순한 관광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장소들을 선정했습니다.
1. 거짓말이 허용되는 마을, 영국 '글루버스'
영국의 작은 마을 '글루버스(Glovers)'는 매년 만우절을 특별하게 기념하는 곳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4월 1일 하루 동안 거짓말이 일종의 문화로 인정되어서 마을 주민들도 서로를 각자 속이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만우절 축제
글루버스에서는 만우절이 되면 가게마다 ‘거짓 판매 이벤트’를 열거나, 주민들이 관광객들에게 다른 방향으로 길을 알려주는 등 장난이 일상화됩니다. 심지어 레스토랑 메뉴도 거짓말로 되어 있어, 주문한 요리 대신 생각지도 못한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난을 즐기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몰려오고, 주민들은 친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갑니다.
여행 팁
- 방문 시기: 3월 말부터 머물며 분위기를 미리 체험하는 것도 추천
- 주의할 점: 가짜 안내판이 많으므로 정확한 지도를 필수로 구비
- 재미 요소: ‘거짓말 콘테스트’에 참가해 최고의 웃긴 장난을 준비
2. 현실을 벗어난 환상 공간, 일본 '팀랩 플래닛'
일본 도쿄에 위치한 ‘팀랩 플래닛(TeamLab Planets)’은 환상적이고 특별한 디지털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뮤지엄입니다. 만우절을 맞이하여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싶다면, 이곳에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가짜 같은 현실, 꿈 같은 여행
팀랩 플래닛에서는 공간 전체가 큰 디지털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다른 차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주는 방, 무중력 상태처럼 느껴지는 공간, 천장과 바닥이 거울로 반사되어 끝없는 세상이 펼쳐진 방 등 만우절 컨셉에 완벽한 곳입니다.
여행 팁
- 방문 시간: 저녁에 가면 조명이 더욱 예쁨
- 사진 찍기 좋은 곳: ‘우주 속에 떠 있는 방’에서 인생 사진 찍기
- 재미 요소: 착시 효과를 활용한 웃긴 사진 촬영
3. 현실보다 더 거짓말 같은 놀이공원, 미국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는 언제나 마법 같은 공간이며 신비로운 곳이지만 만우절에 방문하면 더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날 디즈니랜드에서는 여러가지 이벤트가 열리며 디즈니랜드 직원들조차 장난꾸러기로 변신합니다.
만우절 맞춤형 디즈니 이벤트
디즈니랜드는 만우절에 맞춰 몇 가지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가짜 캐릭터 출몰, 거꾸로 된 표지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나타나는 퍼레이드 등 입니다. 다른 날보다 더욱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만우절과 안성맞춤 입니다.
여행 팁
- 추천 놀이기구: ‘가짜 입구’가 있는 미키마우스의 집 찾기
- 재미 요소: 만우절 기념 한정판 굿즈 구매하기
- 주의할 점: 직원들이 안내하는 정보가 가짜일 수도 있음
4. 뒤죽박죽 건축의 미학, 스페인 '카사 바트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만우절 장난처럼 보이는 건축물이 존재 합니다. 바로 카사 바트요입니다. 이곳은 가우디가 설계한 건축물로 괴상한 형태와 유려한 곡선이 특징입니다. 마치 움직이는 듯한 건물의 외관은 처음 본 사람들에게 ‘이게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 맞아?’라는 의문을 들게 합니다.
만우절과 어울리는 환상적인 건축물
카사 바트요는 창문, 벽, 기둥 등이 비정형적인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비현실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 내부도 독특한 조명과 유기적인 디자인 덕분에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행 팁
- 추천 시간: 낮보다는 밤에 조명을 활용한 모습이 더 매력적
- 사진 포인트: 창문을 활용한 ‘왜곡된’ 사진 찍기
- 재미 요소: 건축물을 배경으로 만우절 장난 사진 찍어보기
5. 실제로 존재하는 ‘거짓말 같은 장소’,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거짓말처럼 믿기지 않는 자연 경관을 보고 싶다면,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Salar de Uyuni)’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만우절에 거짓말 같은 풍경을 직접 체험하며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세요. 조금 멀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명소입니다.
하늘과 땅의 경계가 사라지는 마법 같은 곳
우유니 소금사막은 비가 내린 후 하늘을 완벽하게 반사하는 ‘거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곳에서는 하늘과 땅이 구분되지 않아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때문에 여행객들은 만우절을 맞아 다양한 착시 사진을 찍으며 색다른 경험을 합니다.
여행 팁
- 추천 시기: 3~4월이 비가 내리는 시즌이라 가장 아름다운 반사 효과를 볼 수 있음
- 재미 요소: 착시를 활용한 ‘공중 부양’ 사진 찍기
- 주의할 점: 기온 변화가 심하므로 옷을 따뜻하게 준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