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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시라카와고 방문기 (나고야 출발, 사진스팟, 자연)

by jobjisikhouse 2025. 4. 3.

시라카와고
시라카와고

 

날씨가 완연해지는 4월은 일본 여행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꼽힙니다. 특히 전통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라카와고는 봄이 되면 눈이 녹고 벚꽃이 피어나는 풍경들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고야에서 출발하여 시라카와고를 방문하는 4월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사진 명소와 자연 풍경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시라카와고는 사실 겨울에 더 유명하지만 날씨가 따뜻한 봄에 방문하여도 총분히 좋은 도시입니다.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일본의 깊은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나고야 출발 교통편과 여행 일정

나고야는 중부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로 교통이 편리해 시라카와고 여행의 출발지로 적합합니다. 보통 많은분들이 나고야에서 출발을 하지요. 특히 4월에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이동이 쾌적하며, 벚꽃 시즌과 맞물려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나고야에서 시라카와고까지는 보통 고속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메이테츠 버스터미널이나 JR 나고야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일부는 다카야마를 경유하기도 하며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까지는 50분 정도 걸립니다.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 투어도 있으니 확인 해보세요!!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너무 짧아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숙박을 함께 계획하면 더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1박 2일 코스를 추천하며, 시라카와고 전통 가옥에서의 숙박은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갓쇼즈쿠리 스타일의 민박은 따뜻한 이불과 화로가 있는 일본 전통의 정서를 담고 있어서 일본만의 깊은 문화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시라카와고의 대표 사진 명소

시라카와고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답게 어디를 찍어도 엽서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봄에는 남은 눈과 피어나는 꽃이 어우러져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화사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가장 유명한 촬영 포인트는 ‘오기마치 전망대’입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갓쇼즈쿠리 가옥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으며 이른 아침이나 노을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삼각지붕 위로 눈이 살짝 남아 있는 모습은 사진작가들에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또한 마을 중앙을 흐르는 쇼가와 강 주변은 산책과 촬영 모두 좋은 장소인데요. 강가에 비치는 가옥의 반영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면은 SNS 업로드용으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사진 애호가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예쁜 조명 아래서 시라카와고를 담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메라가 없다면 스마트폰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무거운 장비보다는 편안한 복장과 넉넉한 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 일 수도 있습니다.

3. 자연과 함께하는 시라카와고의 매력

시라카와고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서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 공간이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갓쇼즈쿠리 가옥의 지붕에도 이끼가 돋고, 주변 산자락에는 들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마음까지 후련해지는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 근처에는 산책로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미소소바나 히다규 덮밥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시라카와고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만든 수제 간식도 다양하게 판매되는데, 고마당고, 유자말차 소프트크림 등이 인기 음식입니다.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시라카와고의 봄은 매우 특별하지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본의 옛 풍경이 고스란히 살아있어서 힐링과 동시에 문화적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4월의 시라카와고는 일본 전통 마을의 정취와 자연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나고야에서의 접근성도 뛰어나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 모두 가능합니다. 정말 여유를 느끼고싶다면 2박3일도 추천합니다. 눈이 녹은 후 피어나는 벚꽃과 따스한 햇살, 그리고 전통 가옥의 정취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데요. 이번 봄, 일본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시라카와고로 떠나보세요.